아버지 역할을 하는 꼬꼬마 아들
엄마 혼자서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꼬꼬마 아들은 엄마를 도와서 학교 가기 전, 쥐포 상자를 어른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엄마를 위해 내려주었다. 그것이 꼬꼬마 아들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런 아들이기에 엄마는 아들을 끔찍이도 사랑하고 아꼈다.
할머니도 손자를 끔찍이 아꼈다. 이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은 작은 각시랑 식당을 하면서 편안하게 살았다. 엄마한테 생활비 한 푼 주지 않고, 자기 엄마까지 맡겨둔 채 무책임한 생활을 했다. 그 덕분에 꼬꼬마 아들이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