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7. 내 안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법

2부. 문장 속에 나를 담다

by 서강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글이 별로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유명 작가의 문체를 따라 하고,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흉내 내곤 한다. 하지만 진짜 힘 있는 글은 흉내가 아닌 자기 목소리에서 나온다.


내 목소리를 발견하는 3가지 방법

1. 솔직하게 적기
— 잘 쓰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적어라.
“나는 오늘 하루가 지옥 같았다.” 이 한 줄의 솔직함이 독자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

2. 반복되는 주제 찾기
— 무엇을 자꾸 쓰게 되는가? 관계, 돈, 성장, 사랑…
반복되는 주제 속에 당신의 진짜 관심사가 숨어 있다.

3. 내 언어 사용하기
— 책에서 본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내가 평소 쓰는 말로 적어라.
나의 말투가 곧 나의 문체가 된다.


내 목소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완벽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툴더라도, “이건 분명히 나의 글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독자는 화려한 문장을 원하는 게 아니다.
진짜 목소리, 살아 있는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

keyword
월, 수, 금 연재
이전 06화#6 글쓰기의 첫 습관,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