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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쓰기로 치유하는 법

4부. 글이 삶을 바꾸다

by 서강


마음이 아플 때 우리는 흔히 침묵한다.
그러나 말하지 못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 깊이 쌓인다. 그 무게가 오래되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


글쓰기는 그 상처를 밖으로 꺼내는 도구다.
글로 적는 순간, 감정은 더 이상 나를 짓누르지 않는다. 종이 위로 흘려보내는 동안, 마음의 무게는 조금씩 가벼워진다.


글쓰기로 치유하는 3가지 방법

1.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적기

— “나는 화가 났다.” “나는 너무 외롭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드러내는 것이 첫걸음이다.

2. 상처의 이유를 탐색하기

— “왜 나는 이 말에 상처받았을까?”
글로 정리하면 감정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3.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 “이 사건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고통에 의미를 붙이는 순간, 상처는 경험으로 바뀐다.


나는 글을 쓰면서 알았다.
상처는 적는 순간 치유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을.
글은 나의 아픔을 덜어내고, 동시에 새로운 나를 세운다.


말하지 못한 상처도, 글로 쓰면 회복이 시작된다. 글쓰기는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치유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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