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나는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오늘

by 헤레이스
화면 캡처 2025-05-27 140416.png 나태주 글/문도연 그림 | 이야기꽃 |


5월 27일 화요일 오늘.

점심을 먹고 사무실 근처 동네산책을 한다. 그늘이 있고 초록과 꽃이 많은 원래 내가 걷던 산책길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오늘은 강물과 나는을 읽는다.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걷다보면 다리 하나를 건너면 구가 바뀐다. 다리 아래 천이 흐르고 있는데 작은 비석하나가 세워져 있다. 소근내 산책길(소근내 우이천의 옛이름)


화면 캡처 2025-05-27 140511.png 예스24 미리보기 중


정말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모를 비석 하나에 소근내라는 말이 궁금하다. 검색을 찾아보지만 소근내에 대한 더 깊은 설명은 없어서 아쉬웠다. 다만 (牛耳川) 한자를 통해 대충만 유추해본다.


소근내 산책길을 따라 걸어가니 왜가리, 잉어, 청둥오리 부부가 눈길을 끈다. 그냥 물만 흐르나했는데 눈길 끄는 우이천 친구들덕에 뜨거운 여름 햇살이 따끔거려도 가까이서 보내겠다며 햇빛을 양산 삼는다.


물고기와 흰 구름과 새소리 모두 강물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날부터 강물과 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닥이 보이는 물에서도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물은 꽤나 맑았고 물고기도 꽤나 있었다. 이 곳을 왔다갔다 하는 거 같은 왜가리들은 걷기도 하고 날기도 한다. 한참을 보면서 오늘도 자연을 벗삼아 힐링하니 마음이 참 평온해진다.





오늘은 다른 길을 선택했던 나를 사랑합니다. 작은 비석에 마음을 담아 그 길을 걸어보며 햇살을 양산삼았던 시간이 소중합니다. 여름이 오지만 여름에 물길은 더 찰떡궁합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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