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1994-2014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오늘

by 헤레이스
화면 캡처 2025-04-16 134738.png 문은아 글/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4월 16일 수요일.

오늘은 해가 떴다. 그 날 이후 4월 16일은 날도 흐렸고 마음도 흐렸다.

2014년 4월 16일도 수요일이었다.

첫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어머니합창단으로 아침에 모였다가 이게 무슨 일이냐며 걱정을 했고 한 주뒤에도 그 한주뒤도.. 일년 뒤에도 우리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합창을 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수많은 추모곡이 나왔지만 흐른 시간속에서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 글을 쓰며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오늘은 세월을 읽는다.

책소개를 읽는다. 세월호의 일인칭 시점으로 쓴 책이다. 1994년 - 2014년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이야기를 담았던 세월호가 저 바다속으로 세월을 묻어버렸다.


1994년 일본에서 태어나 18년 넘게 운항했던 세월호가 한국의 바다에 투입된 지 1년여 만인 2014년, 304명의 소중한 생명과 함께 침몰하기까지, 세월호의 일인칭 시점으로 참사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돌이켜보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출처 : 예스24 책소개


화면 캡처 2025-04-16 134757.png 예스 24 미리보기 중


저 배를 타고 떠났던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저렇게 파란 하늘에 둥둥 떠가는 배가 그대로 쭉 갔더라면..


화면 캡처 2025-04-16 134851.png 예스 24 카드뉴스 중

기울어진다. 사방으로 가방, 모든 것이 다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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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탈출시키지 않는거지?
왜 구조하지 않는거지?
나는 수많은 의문을 품은 채 가라앉았다.



얼마 전 기사에 사고의 원인을 찾았다 하지만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 아직도.. 라고 말하는 이들의 입을 꼬매버리거나 저 바다밑으로 던져버리고 싶지만 그것 또한 마음뿐이다.


우리는 노란리본을 약속했다. 올해로 11주기. 해년마다 뜨개로 노란리본을 떴고 주변을 걷다보면 노란리본을 무료로 나눠주는 단체들도 많다. 죽은 이들이 살아올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노란 리본에 담긴 의미는 더 아리다.





오늘은 특별히 책 두권을 더 담는다.

허가윤 글 / 윤문영 글그림 | 우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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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의 책 소개 일부분이다. 둥둥 떠 있어야 할 세월호는 저렇게 뭍으로 끌려 나왔다.




최봄(최미애) 글/유재엽 그림 | 가문비어린이


화면 캡처 2025-04-16 141333.png 예스 24 미리보기 중


세월호

- 김이유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잊을 수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태민이 오빠가
돌아오지 못했으니까요.

나는 태민이 오빠와
절대 이별할 수 없어요.
내 가슴의 노란 리본이
잊지 말라고 말하니까요.

바다도 슬프겠지요.
나처럼 눈물을 쏟고 있겠지요.



두 책의 제목 모두 노란 리본이다.

울지 말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울지 말고 기억해주자. 노란 리본으로 ...




오늘은 11년 전의 오늘을 기억하고 매해 4월 16일을 기억하는 나를 사랑합니다. 살아있었다면 20대의 청년들이 되어 있을 그 아이들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오늘도 노란리본 하나를 떠서 뜨개함에 채워두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6B7JLKGQZE&t=6s


오늘기억연구소(5555)

https://open.kakao.com/o/gHSKP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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