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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수 Dec 17. 2024

카페 한켠에서

따뜻한 잔에 손을 얹고

한 페이지를 펼친다.

조용한 활자들이

내 하루를 천천히 데운다.


창밖 바람은 흘러가고,

여기선 시간이 멈춘다.

커피 향 속에 섞인 고요가

단어마다 스며든다.


지나간 문장들,

남겨질 이야기들.

나는 그 사이에서

조용히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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