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불씨

by 현수

어둠이 길을 덮어도

작은 불씨는 숨을 고른다.

바람은 차갑게 스치지만

그 끝엔 언제나 따스함이 있다.


희망은 소리 없는 불꽃,

작은 빛 하나로 밤을 견디고

그 빛이 번져 새벽을 부른다.

꺼질 듯 흔들리며, 끝내 살아남는다.


비바람 속에서도 씨앗은 숨쉬고

겨울의 품에서 봄은 태어난다.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내딛는 발자국마다,

떨리는 손끝마다 깃들어 있다.


불씨는 결국 불꽃이 된다.

그 빛 아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우리는 다시 걷는다,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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