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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말고 신사도 볼 만했던 나라

물론 신사에 가도 사슴이 살고 있다

by 코네티컷 김교수

막상 가면 사슴만 보고 오지만 그래도 한 번은 가볼 만한 나라에 갔다. 오사카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다. 보통은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 킨테츠열차를 타고 오는데 나는 반대로 1000원 정도 더 비싼 JR열차를 추천한다. 교토나 고베도 비슷한 조언을 하고 싶다. 남들이 모두 사철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1000원 더 내고 JR열차를 타고 가라. 그러면 앉아서 갈 수 있다.


그렇게 나라에 도착해서 공원으로 걸어가면 사방에 사슴이 산다.


경고문이 있기는 하지만 공원의 사슴들은 배부른 사슴들이다.


센베를 줘도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있다.


당당하게 무단횡단을 하는 사슴.


그렇게 계속 동쪽으로 이동을 하면 나라국립박물관이 나온다. 불상 전문 박물관인데 기대이상으로 다양한 불상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금강역사들은 굉장히 멋지다.


박물관을 나와서 다른 관광객들은 따라서 이동하면 다들 가스가 신사 방향으로 걸어간다. 신사도 멋지지만 가는 길도 너무 아름다우니 가스가 신사는 꼭 방문하도록 하자. 가다 보면 사방에서 사슴들이 나와서 센베를 달라고 한다. 여기의 사슴들은 공원의 사슴들과 달리 굶주린 사슴들이라 아주 적극적이다. 계속 인사를 하면서 센베를 달라고 한다.


물론 그렇게 신사에 도착을 해도 사슴은 계속 나타나서 센베를 요구한다.


가스가 신사는 기둥이 전부 빨간색이라서 굉장히 신기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신사여서 여러 가지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계속 걸어다면 유료공원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서 사슴들이랑 놀다 버스를 타면 전철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혹시나 곰이 나타나면 사슴을 먹이로 주고 도망쳐라.


https://www.youtube.com/shorts/cZh7hDmAag4

https://www.youtube.com/shorts/3ogc8P0zh8U

https://www.youtube.com/shorts/NNCeFYoyCSM



아래의 사진들은 다른 오사카 근교의 도시인 다카라즈카인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행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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