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미식의 도시
닭육수에 돼지고기햄이랑 먹은 라멘. 아주 기묘한 맛이었다. 이름도 기묘했다. 시로요리 시로.
데리야키. 데리야키 소스는 정말 많이 먹었는데 데리야키는 이번에 처음으로 먹었다. 닭구이랑 먹는 돈카츠세트 같은 느낌이었다.
헤레카츠. 그냥 히레카츠랑 동일하다. 오사카에서는 헤레카츠라고 표기하는 식당들이 많았다.
가오리구이 안주. 맥주랑 아주아주 궁합이 좋다. 노미호다이에 간다면 이 안주를 추천한다.
아빠의 오징어나베. 단골 이자카야 사장님이 개발(?)한 요리. 어릴 적 아버지가 이렇게 요리를 해주셨다고 한다. 한국인이라면 마지막 볶음밥은 필수다.
닭육회. 일본 야키토리가게에는 닭육회나 말육회를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육회를 좋아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모단야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의 중간형태이다. 오사카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엄청 맛있었다.
모스데리야키버거. 추억의 불량식품맛이다. 자주 먹고 싶지는 않은데 가끔 생각날 것 같다.
일본오뎅. 일본오뎅은 국물이 적고 어묵은 별로 없다. 사실상 무가 메인이다.
복어회. 당연히 비싸다.
몽블란. 국수는 아니고 달달한 디저트이다. 쓴 커피랑 잘 어울린다.
연근명란 튀김.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생락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니혼슈 안주로 아주아주 훌륭했다.
생새우 스시. 수조에서 꺼내어 바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꼬리가 자꾸 위아래로 움직여서 엄청 부담스러웠다.
닭목살 구이. 양은 작지만 식감이 아주 좋았다.
나폴리탄. 케첩으로 만든 스파게티이다.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마차. 마차아이스크림만 먹어보고 마차는 처음이었는데 양이 작아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