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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덕후들을 위한 도시, 나고야

도요타박물관은 정말 최고였다

by 코네티컷 김교수

3일 연휴를 기념하여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에 3박 4일 여행을 갔다. 최신 신칸센은 신기하게 옆면에 기차의 모델명을 적어 놓는다. 기차덕후들을 위한 배려인가? 하여튼 내가 타고 간 기차는 신칸센 N700S. 도쿄와 오사카의 신칸센 노선은 일본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기차노선이다. 5분 간격으로 16량짜리 아주 긴 신칸센이 계속 출발하지만 거의 만석이었다.


나고야에 도착하니 이미 한밤중이었다.


아침이 밝자마자 방문한 곳은 바로 도요타박물관. 이곳은 자동차전문 박물관이다. 도요타박물관이지만 도요타자동차는 물론 전세계의 다양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나고야에는 도요타산업기술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다. 내 취향의 박물관은 아니었다.


빵빵 빠앙빠앙


실용성은 없지만 간지가 넘치는 벤츠의 걸윙도어


가솔린 엔진이 달린 4발 자전거


루스벨트 대통령의 패커드 자동차. 미국의 롤스로이스였는데 경제대공황 때 부도가 났다.


실내공간을 포기하고 간지를 선택한 자동차


체코의 자동차


도요타의 1호차. 창업 당시 도요타는 미국자동차를 카피하였다.


멋지지만 판매에 대실패 한 2000GT


전후 일본의 다양한 경차들. 무려 360cc 엔진을 사용하였다.


멋진 유럽차들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무려 BMW 최초의 자동차


란치아의 멋진 엠플럼


JDM이라고 쓰고 이니셜D라고 읽는다.


그 밖의 다양한 자동차가 있다. 자동차 덕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박물관이다. 현대자동차도 울산에 이런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면 좋겠다. 물론 실현될 일은 없겠지만...


나고야성과 미라이타워 사진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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