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붓을 들지 않아도
저절로 그려지는 그림이 있다.
엄마와 아빠,
오 남매가 함께 살았던 고향집,
마당에는 계절마다 꽃시계가 돌아간다.
봄엔 매화 향기 뿜어내고,
여름엔 덩굴 따라 능소화가 피어나며,
가을바람엔 휘파람 소리와 오동잎이 떨어진다.
그리움은 그리는 것,
내 손에 붓을 들지 않아도
저절로 그려지는 그림이다.
그리워할 때마다 선명하게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