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중년여성 성장기- 일과 미래
3Balance 다이어트실천 감정일기+식단일기
외국어 공부 같이 하는 멤버 2명과 중년 여성의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두명은 겉으로 보기엔 남편이 벌어오는 돈에 별 걱정없이 사는 중산층 전업주부 같았다. 하지만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단다. 그녀들의 고민은 시간제로 일하고 있는 나의 고민과 겹쳤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도끼를 들고 산으로 나무하러 갔던 사람이 산속 깊이 신선들이 바둑두는 모습을 잠깐 보고 썩은 도끼자루를 들고 산을 내려왔다. 세상으로 돌아오자 이미 도끼자루는 쓸모 없어졌다. 도끼자루처럼 예전에 알던 도구 만으로 살아가기는 너무 불안하다.
중년주부들은 Chat GPT가 난무하는 이 시대가 낮설고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두렵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올인하는 것이 주부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렇게 30년 이상 살다보니 '나' 내 전문성이 없고 나약하고 무기력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1년간 일주일에 한 번 외국어 수업 들은 후 스터디를 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겉으로 평화로워 보여도 자신의 일(생산성)이 없으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사회활동이 없으면 여성의 미래는 불안하다. 나 역시 현재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챗지, AI를 활용해서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내 정체성을 뭐라고 만들지 아직 모호하다. 30분간 중년여성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아무리 가족이 있어도 여성은 홀로 설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나의 정체성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이다.
점심으로 100ml락앤락통에 싸간 과일과 채소 약간, 계란 2개를 먹고 일하러 갔다. 고객이 다음에도 나의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사무실에 전화했단다. 고맙다. 내가 쓸모있고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명예를 회복해주었다.
타인의 신뢰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이런 믿어주는 힘이 있으면 많이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저녁 식사량을 자제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잘하고 있어! 박경옥, 나 자신을 응원한다!
*식단일기 250421월 박경옥 34일차
아침-음양탕, 클린샐러드( 양상추, 상추.치커리. 고구마. 견과류. 씨앗류. 단호박, 당근. 토마토. 볶음 캐슈넛)데오프1잔
점심: 과일 채소 작은 도시락. 삶은 계란 2개.
저녁: 채소과일식, 오뎅+야채잡탕, 삶은 밤 3개. 밥1/3공기
간식: 요구르트 1개. 캄파뉴빵 3조각
2. 물 : 1리터
3. 오늘 하루 마신차 : 아메리카노1잔. 애플민트 1잔
4. 오늘 한 운동 : 일하러 가는 길 50분 걷기
수면시간 : 12시-5:30분. 낮잠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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