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직업?
처음 브런치라는 앱을 알게 된 건 초4 때 쯤 이었을 거에요 아마도… 장래희망이 판사로 바뀌기 직전 장래희망이 작가였거든요.
저희 엄마가 여기서 글도 잘 쓰면 출간할 수도 있고? 캐스팅이 (출판사)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도전한 건 아니고, 늘 뇌구조 한군데에 브런치라는 앱을 자그마하게 두긴 뒀지만 법에 관심이 많았고, 앱을 폰에 깔 기회도 없었기에
점점 브런치는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브런치에 자소서를 (자/기/소/개/서) 넣게 된 계기는, 어떤 브런치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나서 그 뒤 였습니다.
그걸 본 장소는 의외로 백화점? 이었는데요. 잠깐 앉아서 쉬고 있을 때 엄마 폰으로 잠깐 브런치 앱을 봤는데 요즘 뜨는 (완결) 글에 그 작품이 딱 뜨는 거에요??
잠깐 프롤로그부터 봤는데 진짜 내용도 재밌고 군침돌게 하는 음식 묘사랑 부잣집 아이의 얄미운? 자랑 대사도 너무 완벽하게 표현하셔서… 쭉 보다 20화까지 전부 읽어버린거죠.
그 뒤로 엄마에게 브런치 앱을 깔아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그 작품이 다시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 작품과 책과 음식을 같이 소개하는 신박한?? 웹툰도 (뇌를 살찌우는) 보게 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다, 나도 브런치 작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 서랍’ 코너로 들어갔는데 (궁금해서)요,
‘저장 글’ 옆에 딱 보이는 글자 네 개…
작.가.신.청!
순간 아-! 이렇게 신청하는 거였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당장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대충 나는 작가 지망생이다 얼버무리고
활동 계획은 구체적과 반대로 그냥 판타지 소설을 쓴다고 썼는데
저장 글이 없어서 막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막힌게 오히려 다행이죠)
하지만 또 귀찮음에 버무려져 2-3일간에 걸쳐서
‘60대의 피아니스트‘ 를 씁니다.
3화까지 쓰고 작가 신청을 넣었는데…!
응- 아니야-
야심차게(?) 넣었던 첫 번째 자소서는 2024 11월 말, 학원을 마치고, ‘작가 신청 결과 안내 드립니다‘ 라는 싸늘한 실패로 발견됩니다…
2화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