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삶이 한 장의 물결 위에서 춤추는 방식
근원이 마음을 만들고
마음이 감정을 만들고
감정이 현실을 만들었다면
결국 이 모든 삶의 흐름은
하나의 근원에서 시작된
끝없는 놀이입니다.
그렇다고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삶의 고통과 기쁨은
분명히 우리를 흔듭니다.
그러나 근원의 자리에서 보면
이 모든 흐름은
바다 위에서 춤추는 파도 같은 것.
어떤 파도는 크게 일었고
어떤 파도는 금방 사라졌지만
파도의 아픔이나 기쁨은
결국 바다의 움직임일 뿐입니다.
불교는 이를 ‘일체유심조’라 했고,
도교는 ‘만물동일의 흐름’이라 느꼈습니다.
기독교 신비가들은
“모든 것은 하나의 숨에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은 근원에서 나와
근원으로 돌아가는
하나의 큰 춤입니다.
이 사실을 깊이 이해하면
삶의 무게는 그대로지만
그 무게를 붙잡고 있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당신의 삶 역시
이 큰 물결 속에서
고유한 리듬을 가지고 춤추고 있습니다.
그 리듬을 조용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