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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에서 힘이 나온다.

아무것도 꾸미지 않을 때 나타나는 생명의 방향성

by 데브라

신성이 깊어지면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을 꾸며서 살 이유가 없어집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말,
인정받기 위한 행동,
억지로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는 습관이
조용히 사라져갑니다.


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에서
하나의 힘이 올라옵니다.


이 힘은 소리치지 않고,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고 단단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자성(自性)의 발현이라 했고,
도교에서는 참된 자연(眞自然)이라 했습니다.


선도에서는
‘성(性)이 드러날 때 행동이 맑아진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 신비전통에서는
“자기 안의 진실이 성령과 만나는 순간”이라 했습니다.


이 힘은 외부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사라졌던 두려움이 걷히고
본래의 본성이 드러날 때

자연스럽게 솟아오릅니다.


당신 안에도
꾸밈 없는 나에서 올라오는
이 작은 힘이 이미 깨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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