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거림

그 긴 습작의 시간 2부 : 홀로 사랑, 앓이는 성숙이다

by 김덕용



[ 집적거림 ]



당신을 대하는 손길 두고서

공연히 건네는 집적거림이라니

뇌수가 사뭇 중심을 잃었답니다


언제나 해바라기 연정인데도

순간의 기복에 따라 달라지니

한숨은 이내 서글픈 어둠이 됩니다


반겨 맞이하던 미소 떠올리며

위로로 사랑 건네려 한 몸부림이

귀찮은 살점이란 말인가요


이러다 미련마저 거두어지고

덤덤한 시간이 마냥 흐르게 되면

그때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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