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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의 길

그 긴 습작의 시간 3부 : 가야 할 길, 순응의 길

by 김덕용



[ 순응의 길 ]



어느 골로 흐르시나이까?

태초의 신비로운 자태를 머금고

그저 묵묵히 흐르는 물


고귀한 한 방울의 이슬로 시작하여

앙증스러운 고랑을 만들고

맑고 아담한 시내가 되고

부드러이 온화한 강을 이루고

깊고 넓은 바다를 펼칩니다


당신은 이치를 따르는 선각자

나의 꿈을 인도하는 스승과 같고

모든 진리의 상징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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