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 행복한 것과 행복해 보이는 것의 차이
“그렇게 힘들면 말 좀 하지... “
1968년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출생.
법조인 아버지와 어머니.
서울대 공대 졸업, 카이스트 박사.
7개 국어 구사가능.
1996년 창업.
2000년 결혼, 슬하에 두 명의 딸.
2019년 10조 원에 기업 매각.
보유자산 14조 7260억.(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 선정 세계 억만장자 상위 랭크)
2022년 2월 27일 미국 하와이 호텔에서 사망(향년 54세)
사망원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본명 이정주(넥슨 창업자)
그의 사망소식을 듣고 넥슨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 스승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게 힘들면 말 좀 하지…”라며 “바람의 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비통한 심경을 남겼죠.
우리가 잘 아는 당대 유명 배우 최진실 씨와 이정주 씨의 자살 소식은 비통하면서도 참 이해하기 힘들었죠.
세상의 모든 부와 명예를 다 가졌고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많은 사람의 롤 모델로까지 존경받던 사람.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던" 두 사람의 자살소식은 가슴이 아팠죠.
오늘 아침, 잘 아는 남자분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자기와 가장 친한 친구문제로 상담을 하고 싶다는 거예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고 결혼 후에도 부부끼리 밥도 잘 먹고 여행도 함께 가는 가까운 부부인데 얼마 전 갑자기 그 친구 분의 아내가 이혼을 하자며 이혼 서류를 들이 밀더라는 거였죠.
초등, 중등 두 명의 자녀를 둔 아주 평범하고 행복해 보이던 부부여서 놀랐다는 거예요.
남편은 이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 상담이라도 받고 싶다는 이야기였죠.
딱한 마음에 조만간 시간을 내서 만나보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죠.
요즈음 사람들을 보면 참 행복해 보여요.
인스타나 SNS, 카카오 스토리 등을 보면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좋은 곳에 여행도 잘 다니며 가족이 행복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들이 가득하죠.
제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행복해 보이죠.
그런데 행복해 보이는 것과 행복한 것은 달라요.
행복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보이죠.
꼭 뭔가를 많이 가진 사람이라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삶에 의미를 느끼는 사람이에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죠.
1.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
“내가 나인 것이 충분하다”라고 느끼는 태도죠.
2.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따뜻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이해받고 공감받는 관계에서 큰 행복을 느껴요.
3.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사람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평온함에서 안정감을 찾는 사람.
QT, 독서, 산책 같은 일상 속에서 쉼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4. 목표와 의미를 갖고 사는 사람
자신이 하는 일이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열정을 갖는 사람.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지금 의미 있는 길을 가고 있다"라고 느끼는 마음이죠.
5.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아침 햇살, 따뜻한 커피 한 잔, 좋은 대화처럼 소소한 순간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감을 크게 높여줘요.
하지만 행복한 사람과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겉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내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어요.
“진짜 감정 vs 겉모습”
행복한 사람은?
진짜로 마음이 평안하고 충만한 사람
내면의 안정감이 있어요. 혼자 있을 때도 불안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잘 지내요.
타인의 인정 없이도 자신이 만족할 수 있어요.
감정에 솔직해요.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할 줄도 알고,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비교보다 감사와 수용이 중심에 있어요.
행복은 조용하고 깊은 감정처럼 흘러요. 꼭 웃고 떠들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어요.
행복해 보이는 사람?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불안할 수 있는 사람
주변에 행복한 척하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아요.
SNS에서는 항상 웃고, 멋진 삶을 보여주려 해요.
비교와 경쟁 속에서 살아가요. “나도 저 사람처럼 보여야 해”라는 압박을 느껴요.
내면은 공허하거나 외로울 수 있어요.
진짜 감정보다 ‘보이는 이미지’에 더 신경을 써요.
웃고 있어도 집에 돌아가면 무기력하거나 외로워요.
행복한 사람은 속이 꽉 찬 따뜻한 국물 같은 존재. 겉은 소박해 보여도 깊고 진해요. 마치 장모님 된장국 같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포장만 화려한 음식 같아요. 사진은 멋있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맛이 없고 많이 먹을수록 몸에도 별로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복은 마치 공기처럼 눈에 잘 안 보이지만, 분명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감정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건, “행복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
1. 내 감정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기
"나는 요즘 어떤 기분이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슬프거나 불안한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이에요.
행복은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니라, 감정을 ‘잘 다루는 힘’에서 나와요.
2. 하루에 단 5분이라도 '감사하기'
작고 평범한 것들, 따뜻한 햇살, 웃는 얼굴, 커피 한 잔에 고마움을 느껴보세요.
감사는 행복을 키우는 습관이에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방법이에요.
3. 비교 대신, 나의 ‘작은 성장’에 집중하기
남과 비교하면 행복은 도망가요.
하지만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아졌다"는 기분은 행복의 씨앗이에요.
4. 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장소/행동 찾기
나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사람, 공간, 취미를 소중히 하세요.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해요. 쉼은 행복의 연료가 돼요.
5. ‘완벽’ 말고 ‘충분함’ 추구하기
모든 걸 다 잘하려 하지 마세요.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말해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자기를 다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져요.
6. 행복은 순간이 아니라 방향
계속 웃고 있는 게 행복이 아니에요.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고 있어”라는 느낌이 행복의 본질이에요.
마지막으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노력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좋은 길 위에 올라선 거예요.
혹시 지금 행복을 가로막는 마음이 있다면, 말해도 괜찮아요.
함께 천천히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더 가벼워질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 있어요.
지금 전화하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희망의 길을 일러줄 그런 분에게.
만약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면 저에게 글을 쓰세요.
누가 알겠어요.
제가 그 길을 함께 찾아줄지.
내일 당장 죽음과 같은 고통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의 행복과 감사를 결코 포기하지 아니 하리.
아름답고 온 우주보다 소중한 당신, 오늘도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