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객잔茶馬客棧에서 중도객잔中途客棧으로 가는 차마고도茶馬古道 산행山行은 완만한 오솔길처럼 입체적으로 산의 구석구석을 잘라놓고 멀리서 본 웅장한 산의 위용 威容을 가까이에서 보라는 듯 섬세한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 姿態로 꾸며져 취향대로 즐기며 품어라지만 풍기는 향기에 취해 어디서 사진 한 컷을 찍어야 할지 분별력이 사라져 카메라가 담을 수 없는 이 황홀 恍忽을 차라리 눈으로 간직한 방목 放牧 된 염소 치기 목동 牧童이 낭떠러지에 기댄 영화 속 한 장면이 찍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