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쨩 여행 2
5. SEOUL SPA
냐쨩의 도로는 보행자의 배려 配慮가 부족해
손주들과 손을 잡고 걷기에는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택시 grab의 이용도 소통 疏通에 이견 異見이 있으면 박절 迫切함이 또한 그렇다
하지만 스파 문화만큼은 다낭, 호이안이나 마찬가지로
친절함을 브랜드로 내밀어도 손색 遜色 없음을 새삼 느낀다.
6. Movenpick 리조트 깜란
아레나 리조트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휴양지라면
모벤픽 리조트는 다국적 인종의 경연장이다.
저마다 소중한 가족과의 추억 잡기를 보노라면 격세지감 隔世之感.
언제 세월 歲月이 무자비하게 흘렀는지
젊음 그 자체가 예뻐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선해 보이는 마음은
나만의 서글픔인지
로비에 앉아 세상구경을 하니
내 묻힐 자리에 먼저 가있는 큰아들이 아른거리고
석양이 질 무렵 아쉬운 하루를 즐기라는 듯
물속에서 신나게 놀던 애들 숙소로 돌아가고
어른들의 무대가 만들어진다
리듬 앤드 블루스와 재즈 곡이 울리는 구름 낀 밤하늘은 유난히 더 푸르러
살아 있는 하루를 감사하자며 술잔을 기울이는 테이블 너머 바다는 침묵 沈默으로 화답 和答한다.
5성급 호텔답게 손님을 성가시게 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손 씻고 휴지를 찾는데 작은 타월이 수북이 쌓인 화장실을 보니 배려 配慮가 배어 있고
수속 밟는 카운터의 시간마저 달콤한 주스로 손님을 환대 歡待하니
그냥 웃음이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