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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사무치다 07화

또, 또, 또...

by 김민

또 한 발짝 멀어져 있어.

너의 조바심과 걱정을 살피진 못하고

또 피곤해하고 있어.

흐릿한 말씨가 귓가를 스치고 가.

다급한 생존 문제가 때 지난 뉴스거리야.

또 무심해지고 있어.

어차피 알아서 잘 해결할 문제라고….

또 너의 속을 온통 뒤집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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