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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도 당신은 또 아파했습니다.
잠 못 이루고 뒤척여서 너무 안쓰러웠어요.
아름다운 당신은 때로 괴상합니다.
뜨거운 걸 뻔히 알면서도 손을 갖다 대지요.
다칠 걸 뻔히 알면서도 서슴없이 쓰지요.
좋아하지도 않는 걸 아무렇지 않게 곁에 두고요.
맘에 들지 않는 그것이 얼마나 괴롭힐 수 있는지 마치 지켜볼 셈인 양.
그런 당신을 보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몇 번을 말했잖아요.
당신도 생각했을 거잖아요.
미리 알고 있었을 거잖아요.
계속 곁을 주는 당신이 너무너무 이상했어요.
그런 당신이 너무너무 좋은 저만큼이나.
당신이 얼른 낫길 바라요.
당신이 깨끗이 낫길 바라요.
그래도 저는,
당신이 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