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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마당에 있는 미니하우스 안의 모습이다.
3단 선반 위쪽에 있는 대체로 실내에서 있다가 밖으로 나온 지 5일 정도 된 다육이들이다.
실내로 들일 때는 밖에서 노숙이 어려운 애들을 선별한다.
○여름에 무너진 아이들
○목대가 길어서 담요를 덮어 주기 불편 한 아이들
○추위에 약해서 냉해 입을 수 있는 육이 들
○ 금다육이들
○ 잎꽂이나, 뿌리가 없는 육이 들
○신입 다육이로 우리 집 환경에 처음일 때
다육이는 예쁜 게 물든 모습에 감탄을 하고 본다.
가을 단풍만큼? 보다 더?
다육이 맘 들은 가끔 이런 생각도 한다.
그림으로 옮겨도 이런 색감을 표현할 수 있을까?
오늘처럼 쌀쌀한 차가운 날씨에는 미모가 더 돋보인다.
대체적으로 2~4년 된 육이 들이다.
이때는 물 주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비속에 우박도 같이 내리고 있다.
작년 3월에도 우박 때문에 잎장에 구멍이 생기고 검은색
흔적들이 남았다. 그 흔적들은 하엽이져서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생장점에 문제가 생기면 회복이 되지 않는다.
어젯밤에는 잠을 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