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누거품처럼
그렇게
이렇게
잊혀 간다.
날 설레게 했던 사람들
날 힘들게 했던 사람들
애초에 만난 적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잊혀 간다.
내가 아프게 했던 사람들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
좋았던 슬펐던 기억만
엊저녁에 꾼 꿈처럼
희미하게 떠올랐다가
기억의 건너편으로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사라져 간다.
기쁨도 아픔도 산산이 깨져
사라져 간다.
환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