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마치며..
내 나이 30살.. 나는 벌써 참 많은 일들을 겪고 성장했다. 내가 했던 도전들, 경험했던 행복 그리고 슬픔 모두 의미가 있는 일들이었다. 이 글을 포함하여 총 12화에 걸쳐 나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나는 참 열심히 생산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배운 점들도 많았고 이룬 것도 많았고 이겨낸 부분도 많았다. 앞으로 더 긴 인생이 남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잊히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경험들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 3가지는 어렸을 때 경험했던 뉴질랜드 유학과 바둑 프로기사 준비 그리고 대학교 합격 및 졸업이다. 바둑 프로기사 준비를 하면서 끈기와 집중력을 길렀고 뉴질랜드 유학을 통해서 뛰어난 외국을 실력을 갖출 수 있었으며 미국으로 날아가 대학교 입학 및 졸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의 고유 정체성도 가질 수 있었고 커리어 선택에서 나 스스로 잘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삶을 살고 싶다. 물론 건강관리 및 스트레스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지만 인생은 기본적으로 열정과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번 사는 인생, 정말 후회 없이 즐기고 싶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 그리고 개인적인 인생 목표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반 60세, 어떻게 보면 이미 긴 인생을 살았다고 느껴지지만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나는 남은 인생에서 커리어 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고 싶다. 내 분야에서 1등이 되고 싶다. 꼭 1등이 아니더라도 내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현재 나의 가장 큰 꿈이자 목표다.
꼭 유명한 사람들 만이 자서전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각자 고유한 삶의 특징과 재미가 있고 그 안에 감동과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12화에 걸쳐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써보니 뭔가 뿌듯하고 즐거웠다.
현재까지 나의 성적 11전 7승 4패. 앞으로 나는 어떤 승리들과 패배를 겪을까? 나의 도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