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조라티 교수팀은 원숭이가 땅콩과 같은 물체를 집어올렸을 때 반응하는 일부 뉴런이 다른 개체가 동일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똑같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뉴런들은 마치 다른 동물의 행동을 거울처럼 비춘다고 해서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 이 이론을 통해 감정의 전염을 설명할 수 있다. 누군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유사한 영역이 활성화되어 고통스러운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는 연구가 있다. ** 한 사람의 스트레스가 타인에게도 전염되는 셈이다.
3. 나의 감정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오늘 아침 나의 표정이 옆 사람의 하루를 결정지을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하고 따뜻해질 필요가 있다. 나의 기분은 타인의 하루가 된다.
* Di Pellegrino et al.(1992), ‘Understanding Motor Events: A Neurophysiological Study.’
Experimental Brain Research, vol. 91
** Veronika Engert et al.(2014), 'Cortisol increase in empathic stress is modulated by emotional closeness and observation modality', Psychoneuroendocrinology, vol.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