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그리버의 'Articulating Design Decisions'
나와 이해관계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향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은
어쩌면 나의 발언 자체보다도 좋은 관계를 쌓는 행동이다.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그들과의 관계부터 시작하자.
심리학에서 '귀인'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특히 우리가 타인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설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은 주로 상황적 요소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반면,
타인의 행동은 성격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존재한다. 그들도 사람이다.
많은 기업이 단합 대회나 비공식 모임을 주최한다.
우리가 일하는 곳에 이런 기회가 없다면 스스로 실행에 옮기자.
다른 사람과 서로의 연결고리를 맺을 방법을 찾는 일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공유할 경험을 만들려고 일부러 이해관계자와 로드 트립을 갈 필요는 없다.)
간단히 회의 전에 뭔가 흥미로운 주제를 꺼냄으로써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방해가 되는 유일한 장애물은 종종 우리 자신이다.
UX분야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자주 언급한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은 어떠한가?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란 그들의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도를 의미한다.
우리가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정으로 공감하면 이해관계자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임을 깨닫게 된다.
이해관계자가 말하는 건 뭐든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방어 태세에서 유대감을 갖는 방향으로 변함을 의미한다.
EX) 첫 출시를 위해 최소 기능 제품(MVP)을 개발 중이었는데, 처음 몇 차례 회의를 통해 그는 우리가 논의하는 기본적인 기능에 압도당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가진 제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우리는 그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작업 과정에 그가 관여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간부로서 그는 마치 한 3만 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보듯 프로젝트 전체를 바라봤던 반면,
우리는 그에게 이 제품에서 찰나에 불과한 아주 세세한 내용만 보여줬다.
임원들과 일할 때, 단기적으로 가능한 부분과 장래를 위해 선호하는 부분을 모두 보여주는 방법이 보통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방법은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람 모두 열정적으로 관여하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고, 그 결과 그들이 여러분을 지지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좋은 질문을 하자. 이해관계자의 업무 외적인 관심사가 그들의 관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자.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파악하려면 인내심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자동으로 얻어지지 않으며 시간과 실천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하는 것이다.
상대가 존중받고 있고, 말하기 편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관계와 대화 접근법은 상대가 좀 더 말하고 싶게 만든다.
더불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게 만드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다가가자.
좋은 질문 하나가 관계를 개선하고 우리의 디자인을 논의해야 하는 사람에게서 신뢰를 얻게 해 줄지 모른다.
우리를 보여주자.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이끌어내려면 여러분도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건네야 한다.
우리의 관심사를 찾고 그들에게 질문하자.
전문적인 질문을 하자.
상대가 자신의 의견이나 관점을 표현하게 해 준다면, 기업 목표나 프로젝트 목표와는 달라도 여러분은 의미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질문하는 행동의 요점은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질문은 상대방의 관점을 인식하고, 더 좋은 관계 기반을 형성하고,
더 나은 방식으로 의사소통하고,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방법리다.
팀원의 직무를 파악하려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여러분이 작업한 디자인에 반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가정해 보자.
1) 팀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 팀구성원/임원으로서
2) 영향을 미치는 사람: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사람 ex) 임원, CEO, 디렉터나 부사장
3) 외부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 같은 팀이 아닌 사람
프로젝트 감독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여러 면에서 이 책이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우리는 제한된 정보 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임원을 파악하고 거의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에 유용한 여러분만의 흐름을 갖출 것이다.
“친구한테 보여줬는데, 버튼이 별로 명확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와 같이 말하는 건 흔히 일어나는 일.
그들은 우리가 마치 그 사람만을 위해 디자인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심지어 더 안 좋은 시나리오는 '외부 사람이 이 제품의 사용자 베이스 일부'라고 간주하는 상황이다. 매일 무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덜 중요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작업에 도움을 줄 수도,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실제로 이해관계자들의 시각은 매일 어떻게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지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1. 임원 또는 매니저
최대한 신속하게 기억을 상기시켜 주고, 솔루션을 제시하고, 피드백을 요청해야 한다.
충분히 고려했고,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과 궤를 같이 하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는 걸 알고 싶어 한다.
2. 개발자 또는 엔지니어
개발자들은 보통 버그 백로그와 강화를 고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큰 범주인 향후 개발 방향에 관한 로드맵을 고려한다.
대체로 개발자들은 좀 더 분석적인 경향이 있어서, 우리가 디자인한 UI의 세부사항들을 보지도 않는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쏟은 노력을 이해한다는 걸 보여주면서도, 우리가 작업한 모든 부분이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개발자들이 깨닫고 결과물에 만족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3. 제품 총괄
4. 프로젝트 매니저
기획한 대로, 예산에 맞춰서, 스케줄에 맞춰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지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간트차트, 마감 일자, 출시 일정 등을 생각하는 데 익숙하다.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프로젝트 매니저를 이해시키고, 작업하다가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알리고, 매니저가 다른 사람들과 협의해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5.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매니저
콘텐츠 전략가의 경우 여러 부서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기억할 요점'은 바로 콘텐츠, 룩앤필, 카피에 더 신경 쓰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브랜딩 지침 스타일 지침 또는 디자인 논의 대부분의 주축이 될 기존 디자인 언어가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런 요구조건을 인식하고, 승인된 콘텐츠가 무엇인지 파악해 최대한 이른 단계에서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다.
사용자 스토리 작성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사용자를 이해하려는 차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해관계자를 위한 스토리를 써본 적이 있는가?
지금 우리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만큼
그들의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이해하려고 스토리를 적어 보는 건 분명 유용하다.
1. 임원급
윗선 경영진에 보고할 수 있게 우리 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싶다.
디자인에 피드백을 줘서 팀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돕고 싶다.
향후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해 우리 팀의 방향성을 다 들 잘 인식하도록 하고 싶다.
2. 개발자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안정적인 앱을 개발하고 싶다.
버그 처리나 유지보수 관리가 많이 필요 없는 양질의 코드를 쓰고 싶다.
모든 요건을 사전에 숙지해, 작업을 기획하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
3. 제품 총괄
가능한 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해서 소비자와 회사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해 나의 리더십을 회사에 보여주고 싶다.
심플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사용하고 싶게끔 만들고 싶다.
4. 프로젝트 매니저
팀원 모두를 만나보고 다들 여기에 관여하 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
업무 진행 범위를 좁혀서 주어진 스케줄과 예산 안에서 진행하게 하고 싶다.
신중하게 기획해서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에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고 싶다.
5.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마케팅 담당자로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 있게 잘 팔리도록 제품 디자인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
• 브랜드 or 콘텐츠 전략가로서, 소비자의 일관된 경험을 위해 모든 제품이 일관된 디자인과 톤을 가지게 하고 싶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프로젝트 디자인에 관여해서 내가 감독하는 다른 계획들과 일관성을 갖도록 만들고 싶다.
다음과 같이 이해관계자를 분석해봐요!
Says: 이해관계자가 무엇을 말하는가
Thinks: 이해관계자가 무엇을 생각하는가
Does: 이해관계자가 무엇을 하는가
Feels: 이해관계자가 어떻게 느끼는가
이해관계자의 조직 내 영향과 프로젝트 관심 정도를 평가해보자.
어떤 식으로 이해관계자를 프로젝트에 관여하게 할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양식은 http://tongreever.com/resourc-es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실 좋은 관계 형성은 기본적이면서도 직관정인 과정이다. 노력하는 만큼 얻는다.
1. 자연스럽게, 자기답게 행동하자
일할 때와 사람다울 때, 두 가지 모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여러분의 진짜 모습을 보길 원한다.
2. 행동하자
다른 사람이 존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일 역시 중요하다.
3. 무언가를 선물하자
상대에게 유용하거나 의미 있는 무언가를 건네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한다면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질 수 있다.
4. 직접 쓴 편지
종종 감사 카드 보내기
바라건대, 우리의 커리어에 중요한 사람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연결되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간단하고 비싸지 않은 선물
적절한 시점에 간단한 선물 보내기
상대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만한 작은 성의면 된다.
디자인에 설명이 필요하다면, 좋은 디자인이 아닌 것
인간관계는 상대방이 여러분의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만한 관계는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이 여러분의 디자인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도록 해준다.
이해관계자들은 우리를 디자이너로서 제공하는 효용성 면에서 바라볼지도 모른다.
의도치 않게 단지 그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존재로만 생각할 수 있다.
가진 능력을 교환하는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닌 단순한 파트너 관계로 여길 수도 있다.
관계를 중시하는 일은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고 사람들이 여러분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 이상이다. 그들에게 여러분이 사람이라는 걸 상기시키고 훌륭한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신뢰를 준다.
이해관계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상대가 맡은 역할과 위치를 바탕으로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을 기록해놔야 한다.
그들과 공유할 경험을 만들어서 그들이 보는 관점을 바꾸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