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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식을 나는 절실함으로 한다

오늘 하루 자연치유식 건강한 식사

by 힐링작가 김영희 Feb 04. 2025

 "고전이 답했다/고명환 저" 책 내용 중에 생떽쥐베리가 쓴 "인간의 대지"에 관해 인상 깊었던 대목이라고 언급한 구절이 있다. 친구 네리와 죽음에 이를 정도의 위험한 비행을 마친 후 돌아와서 식탁에 앉는다. 따뜻한 크루아상과 한 잔의 커피를 대하는 표현이 소름이 끼친다. 따스한 빵과 커피 한 잔에 생명의 아침 선물이 담겨 있다고 한다. 여기서 고명환 작가는,  밥 한 숟가락에서 인생의 충만한 기쁨을 맛보기 위한 전제로 치열함을 들었다.


   오늘 하루 나의 식사는 자연치유식이다. 섹떽쥐베리와 같은 죽음을 넘나든 위험을 겪은 것도 아니고 치열한 쟁취를 할 만한 삶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건선 때문에 자연치유식을 하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무엇을 안 먹는 게 좋고 어떻게 먹는 게 좋은가에 대해서 공부하며 실천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 것은 남들이 못 느끼는 절실함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나타나는 이런 질환은  남들에게도 보일 수 있다. 전염은 안 되는 것인데도 경우에 따라서는 남의 시선과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눅 들 수도 있디. 음식을 잘못 먹거나 하면 피부는 반응을 한다. 그것 때문에 가렵고 밤엔 잠을 잘 수가 없다. 본인이 겪는 고통이 큰데 다른 사람들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더 괴롭고 힘들다.


 언젠가 외식을 한 후 다 나았다 싶었던 건선이 스멀스멀 돋기 시작해서 힘든 때였다. 큰딸이 요즘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다. 건선이 다시 돋아나서 괴롭다고 했다. 딸은 뜻밖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엄마, 속에 생긴 병은 어디가 어떻게 나빠진 건지 볼 수도 없고 알 수 없잖아. 근데 바깥으로 보이는 병이니 오히려 감사해야 해요." 듣고 보니 그렇기도 했다. 힘들다고 불만스레 생각하기보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대처할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하라는 말에 수긍을 하였다.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나는 건선으로 인해 건강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마크로비오틱 공부도 하며 자연치유식 요리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인 건강좋아지고 활력이 생겼다.


 오늘 나의 자연치유식 건강 레시피는 특별한 게 아니다. 아침엔 케일과 찐 당근, 사과, 견과류 넣고 스무디를 만들어 마셨다. 점심엔 조, 수수, 야생쌀, , 율무 잡곡밥에 나물반찬이다. 생채소 샐러드를 주로 먹다가 가끔 익힌 나물 반찬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좋다.  잡곡밥에 표고버섯과 다시마 몇 조각도 넣어서 밥맛도 좋게 하고 영양 성분도 더 좋게 만들었다. 채식주의자는 아니니까 방사 유기농 계란 프라이 하나 밥 위에 얹어서 나물 넣고 비벼 먹었다.


저녁엔 찐 고구마 1개와 오린지 하나와 아보카도 반 쪽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낮에 간식으로 85% 다크 초콜릿 몇 쪽도 먹었다.


 보통 사람들이 볼 때는 저렇게 먹고 어떻게 사냐고 한다.  그렇지는 않다. 식물 속에도 영양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헛헛하지는 않다. 좋아지기를 바라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으면 맛보다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챙겨 먹게 된다.





우리 안에 있는 자연 치유력이야말로

모든 질병을 고치는 질병의 치유제다.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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