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움의 특별함

사유하며 사색하며

by 오렌지샤벳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빼고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했다.

또, 유엔안보리는 트럼프의 의지대로 러시아의 침략책임이 빠진 채 결의안을 채택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독일은 극우정당이 정권을 잡고 난민들을 추방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우선주의'와 '신제국주의'가 만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편을 들거나 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국의 안전과 이익 외엔 관심밖인듯한 태도와 결정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개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영업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블랙 컨슈머들,

일부러 대량 주문 후 노쇼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당당한, 목소리만 크면 이긴다고 믿는 사람들까지!

사회전반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와 이기주의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

물론 지금의 이런 모습이 전부가 아닌 일부의 행태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개인들의 도덕적 해이와 이기주의,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신제국주의'흐름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도덕이 어떻고, 정의가 어떻고의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기본 인성과 인격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의 현실을 살펴보자.

자원은 한정돼 있고, 예전처럼 극대화된 이익을 얻기도 어렵다.

성장의 한계치에 다다른 국가들과 그 뒤를 따라 성장을 도모하는 개발도상국, 약소국의 끝없는 경쟁!

그로 인해 경쟁이 심화된 사회분위기!

국가와 개인 상관없이 ’ 누가 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 누가 더 누릴 것인가!‘를 두고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옛 속담 중에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있다.

한정된 자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국가와 개인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결정하고 행동한다.

이제는 타인을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마음도, 어려운 나라를 위한 지원도 도외시한다.



이 시점에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심화되고 과열된 경쟁 속에서 나만, 자국만 안전하고 풍요롭다면 상관없는 것일까?

지난 역사를 살펴보자.

언제나 인류는 극심한 기아와 질병, 전쟁 등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왔다.

언제나 위기는 있었고, 그럴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역사는 계속 돼왔다.

오로지 파괴와 전쟁만을 일삼은 것은 아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를 도왔고,

어떤 상황에도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특별하거나 위대한 위인들이 아니었다.

다수의 평범한 개인들이 보편적 정서에 따라 움직이고 판단하며,

인간의 역사를 이어오고 발전시키고 숭고하게 했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마음, 배려와 양보!

이런 것들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들!

인간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주는,

충만함과 행복감과 '공감'같은 감정들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와 풍족한 삶은 달콤한 유혹이다.

그로 인한 인간 삶의 질 변화는 무시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허나 인간의 삶이 그런 것들로만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과연 괜찮은 걸까?

우리가 예술을 발전시키고 수많은 업적을 남기는 것,

의약품을 개발해 사람들을 돕는 일들은 경제적 가치만으로 평가될 수 없다.

물질적 가치 말고도 인간에게는 중요한 것들은 많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들과 삶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으며 얻는 심리적 안정감과 유대감!

정신적, 정서적 만족과 안정에서 오는 충만함도 그에 못지않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다.

위로를 건네고 사랑을 주고받기도 하며 정신적 안정과 평온을 선물 받기도 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채로운 인간의 삶이 오로지 물질적 가치로만 판단, 선택된다면

인간은 그저 기계와 무엇이 다를까?

AI처럼 계산하고, 무엇이 합리적이며, 효율적인지

판단하고 결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유사 이래 가장 빠른 발전과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는 지금!

인간만의 특별함과 특성을 개발하고 지켜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당면한 필수과제다.

인간과 기계의 다른 점은 감정과 생각, 마음과 공감, 창의적 발견과 사고 등이다.

인간만의 특별한 장점이 될 수 있는 이런 강점을 무시하고 그저 계산과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면,

우리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지 않을까?


선천적으로 옳지 않은 것을 보면 마음이 불편한 양심의 구속

이성과 인성으로 내리는 많은 결정들이

우리를 특별하게 하고 멸종에서 지켜낸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눈앞에 이익에 눈멀어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잊고,

이익에 따라 끌려다닌다면 우리는 정말 괜찮은 걸까?

과연 그렇게 해도 무방한 것일까?


우리는 언제나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양심에 걸리지 않는 판단, 모두를 위한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선택들이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고 평화롭게 할 것이다.

함께 공존할 방법이 돼줄 것이다.


우리는 매일 생각하며 산다.

그 생각에 나만을 위한, 내 나라만을 위한 제한을 두지 말자!

인류가 함께 인간답게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자!

인간에게 도덕이 있다는 것, 양심이 있다는 것은 특별함이며 선물이다.

우리는 언제나 위기에 부딪쳤고 그 위기를 함께 극복해 냈다.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함께함을 고민했기에 ‘문명의 발전도, 인류의 발전’도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나는 바라고 희망한다!



사진출처:pixaba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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