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시간적금하기
1월 1일 낮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고 바람까지 부는 한파주의보가 있었던 매우 추운 날씨였다. 남편과 단단히 입고 운동을 위해 동네 하천을 향했다. 평상시 같음, 이런 날씨에 인적 없이 썰렁한 곳일 텐데,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하천을 걷거나 뛰고 있었다. 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러닝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1월 1일 우리는 리셋이 된다.
그동안 하다 말다 하던 운동과 다이어트는 다시 일 순위 목표로 리셋이 되어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집을 박차고 나와 하천을 뛰게 해 준다.
그런데 또 우리에겐 그쯤 작심삼일이라는 친구도 셋뚜셋뚜로 함께 온다. 새해라는 힘찬 기운은 삼일을 넘기기 전에 스스로의 타협과 핑계로 흐지부지 사라지고만다. 매해 작심한 운동과 영어공부, 호기로운 자격증 공부등을 진짜 작심한 대로 꾸준하게 했다면 무엇이 걱정일까, 우린 아마도 너무 멋진 모습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스텝을 제안해본다.
첫째, 1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하루, 한 달, 일 년은 참 빨리 흘러간다. 26년 12월 나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무엇을 성과로 내면 좋을지 1년 뒤 나의 모습을 아주 구체적으로 그려보자. 영어를 매우 자신감 있게 유창하게 하고, 10Km 러닝을 하고, 개인책을 출간하고, 업을 풍성하게 해 줄 자격증을 획득한다 등 일 년 뒤 과실로 남을 열매를 아주 구체적으로 세워보자.
둘째, 왜 그런 모습을 그렸는지 스스로에게 이유를 묻자!
일 년 뒤 달성하고 싶은 성과들을 세웠다면 그 성과가 왜 필요한지 왜 달성하려고 하는지 스스로 이유를 묻자. 나는 왜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은 건지, 러닝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책을 출간하고 자격증을 획득하면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대답하자. 그 과정중에 일년 뒤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더 단단하게 우리의 뇌에 그려질 것이다.
셋째, 이제 일 년 뒤 목표가 명확히 세워졌다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액션을 짜야한다. 이때 진짜 필요한 것이 시간관리이다.
그저 새해가 되었으니, 작년에도 또 재작년에도 하다 말다 하던 공부를, 운동을 다시 시작할까라고 생각하고 막상 시작하면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직장인은 회사에서 업무에 매진하다 보면 퇴근 후 그리고 주말이면 쉬고 싶은 맘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몸이 기억하게 습관화해야 한다. 그냥 그 시간이 되면 몸이 기억하고 자동반사적으로 하게 하여야 한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월급에서 저축할 돈을 뚝 떼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을 하면 된다. 시간관리도 똑같은 이론이다.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뚝 떼어 놓고 남은 시간에 유튜브도 보고 넷플렉스도 보면 된다.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따라 다 다를 것이다. 나는 새벽형에 장시간 출퇴근시간등을 활용하고 있다.
새벽 5시 기상하여 루틴을 통해 몸을 깨우고, 뇌를 깨우고, 영을 깨우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보너스 같은 시간은 출퇴근시간이다. 회사에서 나오는 임원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나는 1시간 남짓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아침 동일한 시간에 이 버스를 타면 매일 만나는 승객들은 휴대폰을 보다가 자거나 처음부터 목베개까지 들고 와 부족한 잠을 청한다. 나는 아침에 가방에 책 한 권을 꼭 챙기고 나와 이 시간에 독서를 한다. 전날 늦게 잠들어 눈이 너무 퍽퍽하고 아픈 날은 잠을 자기도 한다. 고속도로 전용차로로 막힘없이 안전하게 기사님이 일터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이 시간은 내가 운전을 하고 출퇴근하면 누릴 수 없는 시간일 것이다. 퇴근할 때는 늘 밤이기 때문에 책 대신 이어폰을 착용하고 좋아하는 세바시강연이나, 새롭게 하소서와 같은 유튜브방송을 듣는다. 이렇게 4년 정도 장시간 출퇴근하는 이 시간을 좀 더 생산적인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토요일 5시간 정도를 성경공부와 브런치 글쓰기 그리고 운동을 위한 시간으로 셋팅하였다.
일 년 뒤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위해 나는 새벽, 출퇴근시간 그리고 토요일 5시간을 만들어 행동을 하고 그렇게 습관화하고 있다.
시작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결실은 꾸준히 한 자만이 거두게 된다.
돈을 모으듯 시간을 모으자. 꾸준히, 습관처럼 모으자. 하루하루 쌓인 시간의 적금은 올해 말 우리에게 풍성한 결실로 돌아올 것이다.
오늘도 찾아와 글로 공감하여 주시는 글벗에게 감사드립니다. 202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늘도 K-직장인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사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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