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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는 사람이 AI 쓰는 방법

저 AI 진짜 잘씁니다(진짜임)

by VioletInsight

AI에게 단순히 답만 구해달라 하지 않고 저는 이렇게 씁니다.


요즘 생성형 AI가 많은 사람들 게 널리 쓰인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채찍피티한테 "해줘" 이런 식의 답변만 달라고 하는 식으로 이용을 많이 한다.

물론 점점 추론 성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답변도 곧잘 잘해주지만, 다들 경험해 보았듯이 질문을 대충 하면 획일화된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좀 잘 써야 되는 부분이 있다.


트랜스포머 기반의 거대언어 모델, 그러니까 대충 지금의 생성형 AI는 사전학습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언어 입력, 즉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내놓는 형태인데 이는 진짜 지능이 있는 존재가 탄생한 게 아니라 마치 마법 거울 컴퓨터 같은 느낌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즉 사용자가 좋은 질문을 할수록, 좋은 답변을 내놓는다.


마법 AI거울?

"채찍피티야 누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니"

"어휴.. 그걸 질문이라고 진짜..."


그래서 사실 "답 구해줘"로 쓰면 개인에 있어서 별 도움이 되기보다는, 나는 굳이 따지자면 현재 모델로는 3가지에 활용하는 것이 제일 유용하다고 본다. 정보수집, 개인 학습, 학습한 결과물을 AI 도움 받아서 창조하기 이 세 가지이다. (창조는 AI가 답변해 준거 그냥 복붙 하기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AI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의 태도는 대략 이렇다는 것이고, 이는 AI를 사용하는 관점 같은 부분이며, 나는 실질적으로 시스템화시켜서 사용하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개인들이 시스템화시켜서 업무나 일상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RAG나 랭체인 같은 것을 이용해서 코딩하고 별 걸 다 해야 되었는데, 이제는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냥 AI를 챗봇처럼 1:1로 물어보며 쓰고 있다면, 가뜩이나 요즘 샘 알트먼이 구독요금도 슬금슬금 올리는 상황을 보건대 손해 보는 느낌이 분명히 든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현재 AI를 이런 식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1. Google Gemini Advancde를 이용한 일상 관리


구글 잼민이



내가 구글 제미나이를 쓰면서 일상을 관리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구글이 정말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구글 환경을 잘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삼성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부 구글 환경을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 제미나이는 Gmail, 구글드라이브, 킵노트 등등 모든 자사기반 서비스를 제미나이와 연동시기고 개선하고 있는데, 그렇다는 것은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 환경을 연동시키면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제미나이로 정보를 검색하고, 킵노트에 기록하고 내 일정으로 구글 캘린더와 연동시키면서 시관관리를 정말 쏠쏠하고 재미있게 하는 중이다.

(예전에는 귀찮아서 일정관리 잘 안 하고 살았다, 제미나이와 영어 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또 덤으로 좋다.)



도식화하자면, 이런 식으로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 후.. 제미나이 오늘 일정은 뭐지?"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언맨 놀이도 가능하다.



2. Grok3을 이용해서 정보검색과 일반적인 AI 활용


Grok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AI는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서 정말 유용하다. 뭔가 요즘 들어서 구글링 하는 것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을 다들 느끼셨을 텐데, 이는 구글 SEO 알고리즘이 마케팅 하는 사람들에게 간파당했기 때문이다.


즉 예전보다 유용한 정보는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것은 적어졌고, 마케팅 요소가 판치는 웹페이지가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나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때는 검색보다는 딥 리서치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 근데 왜 하필 Grok3을 사용하냐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그냥 Grok3 만든 이상한 화성아저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고, Grok3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나같이 이상한 사람들의 코드에 잘 맞는 답변을 내준다.

(채찍피티는 너무 인싸감성이다.)


또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여러 AI의 딥 리서치를 써본 경험상 Grok의 딥 리서치가 가장 빠르고 간결하게, 핵심적인 내용들을 잘 정리해 준다. 그래서 그냥 Grok 쓰는 김에 일반적인 AI도 그냥 그록을 쓰게 됐다.


이 아저씨 AI도 꽤나 좋습니다.


3. Claude를 이용한 MCP활용


사실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AI인데, MCP가 나름 AI 에이전트의 표준 프로토콜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에 들어서서 많이 뜨고 있는 중이다.


클로드 자체의 추론 능력 또한 코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좋다고 느껴지며, 아무래도 MCP를 개발해서 내놓은 회사가 앤트로픽인 만큼 MCP 처리하는데도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

오늘자 기준으로 드디어 예전에는 구현만 해놓았던 MCP 기능을 베타에서 정식 기능으로 발표하며, 인터페이스 또한 업데이트했다.


과거에 AI에이전트를 구현하거나 시스템을 만들려면 RAG이랑 랭체인을 이용하면서 구축하는 것이 정석이었는데, 이런 방법은 사용하는데 단점이 너무 뚜렷했기 때문에 좀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MCP가 발표되고 난 뒤에 개인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를 결합시켜 AI에게 업무를 자동적으로 맡길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왔기 때문에 개인이 AI에이전트를 구축하는데 너무 편리해졌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보안문제라던가, 여러 가지 기능들을 동시에 쓰다 보면 스크립트 충돌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npx로 호출하기보다 직접 스크립트를 코딩하고 수정하면서 로컬로 구축하는 것을 선호한다. 즉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능이기 때문에 보안과 최적화의 문제가 공존한다.

저는 대략 이렇게 써요



그 외에도 윈드서프라던가 개인적으로 쓰는 로컬 LLM 그리고 n8n을 추가적으로 쓰기도 한다.

(이제 커서를 안 쓰고 윈드서프를 이용하는 이유는 VScode랑 인터페이스가 유사하고 색도 이뻐서 씁니다.)


나는 업무를 저런 구조로 AI를 이용해서 처리하고 있다. 덕분에 예전보다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데 실행력과 업무관리도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나는 AI를 단순하게 답을 말해주도록 쓰기보다, 질문하고, 학습하고, 창조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시스템화시켜서 쓰는 것이 개인의 AI 이용 경험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조금의 관심만을 기울인다면, 좀 더 편하고 다양하게 AI 이용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



공부랑 업무는 AI에 의존하지 않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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