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은 아이.

오늘도 사랑을 담아

by 홍고롱


저는 사실, 사랑이 무척 많은 아이입니다.

사랑이 많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 텐데요,

사랑이라는 소중한 감정을 표현하고 받는 것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것처럼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저 없이 사랑을 건네고, 기꺼이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궁금하실 거예요.

도대체 누구와 그렇게 사랑을 주고받는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반려 친구들, 지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망개떡 사러 가서 듣는 아주머니의 덕담,

(다정하게 한 마디 걸어주시면,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됩니다.)

버스를 놓칠까 봐 뛰어가는 학생

(꼭 타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그리고 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공원에서 자신의 강아지가 뭘 쳐다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어쩜 이렇게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는지요, 녹아내리겄어요).


오늘 하루 만에도,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누굴 만나면

'사랑을 하세요, 새들도 하고 벌들도 하는 그 사랑을. 표현은 닳지 않으니 아끼지 마시라'고

그렇게나 추천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세상의 희로애락을 다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내가 본 어떠한 이의 모습이

그 사람의 가장 괴로운 순간이었을 수도 있어요.

물론, 원래 그런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


우리는 결국 우리의 삶을 살아가게 마련이지 않겠습니까?

또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줄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먼 훗날, ‘그때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워할 이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사랑을 하도 이야기하고 다니니,

주변 사람들은 늘 걱정합니다.

"너무 세상을 쉽게 믿는 거 아니야?"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맞아요.

세상은 때때로 기괴하고,

가끔은 '왜 내가 이런 것을 겪어야 할까'하는 억울함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견디고 헤쳐 나가는 것도,

상처를 다독이는 것도,

오롯이 나의 몫이지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 되뇝니다.
'그럴 수도 있지.'
'나에게 또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구나.'


그렇게,

천천히 실타래를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문제가 찾아올 때마다
나를 믿고,
내 곁에 따뜻함을 건네준 사람들의 마음을 잊지 않았더니,
저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와서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제 감정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지금도 마음은 오지라퍼인 저는

사람들이 조금만 더 마음을 열면

훨씬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거라고

말하고 싶답니다.


다만, 괜히 사이비 종교인처럼 보일까 봐,

가끔은 그 사랑스러운 마음을 살짝 숨기기도 합니다.


세상에 땅부자, 주식부자, 그릇부자, 술부자 등 여러 부자가 있지만,

저는 사랑으로 충만한 사랑부자라

행복합니다.


세상이 조금만 더 너그러워진다면,

그 온기가 전해져서,

힘든 순간도 조금 더 부드럽게 견딜 수 있을 텐데요.:)



솔직히 제 이야기가

정보 공유 글도 아니고

전문가의 말도 아니며,

돈벌이를 위한 도움도 안 되겠지만,


그저, 오늘 밤 좋은 꿈 꾸시고,
내일은 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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