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봄비 내리는 날
단풍나무 위에
박새 우는 소리
쯔빗 쯔빗 쯔빗
벚꽃 흐드러져
더욱 구슬픈데
누구를 찾아서
숲 너머 친구는
어디 쯤 있을까
진달래꽃 아래
온종일 내리는 봄비에
박새는 보이지 않고
박새 우는 소리만
더욱 애절합니다.
한국 서정시 100년의 역사에서 조금은 새로운 시각의 시 읽기의 길을 가려합니다. 서정시 본연의 범주 안에서 순수한 서정적 마음으로 시를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