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로필 사진란에 보면 자기 얼굴 사진이 아닌, 반려동물이나 꽃사진 등 동물이나 사물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어디서 나오는 용기인지 몰라도 내 모습을 프로필에 담아볼 때가 대부분이다.
어떤 날은 얼굴을 프레임 전체에 꽉 차게 하고, 어떤 날은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을 허락(?) 받고 올린다.
이렇게 내 모습을 사진으로 투영해 프로필과 함께 공개함으로, 나의 근황과 상태를 알리는 것은, 바로 나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는 뜻의 다른 의미가 아닐까.
나를 카메라로 얼굴과 전신을 찍어 표정과 건강미 등을 확인한다면, 나의 내면과 가치관, 심리상태는 어떤 것으로 볼 수 있을지 잠깐 생각해 보았다.
나는 여태껏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다.
그러나 바로 그 사람한테 차이고 배반당하고 속는 일로 마음의 병이 들었었다.
결국 내 문제과 고민은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스스로 일어서야 하는 문제이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 막다른 상황에 다다를 때, 신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맡기니 평안이 찾아왔다.
내게 찾아온 행운이자 선물은 바로 글쓰기라는 도구를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집중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불과 몇 달 되진 않았지만, 이젠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브런치 글쓰기.
이 플랫폼 덕분에 손쉽게 글 쓰며 필력도 기르고, 여러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며 좋은 영향을 받아 감사하다.
최근 대학동기가 단톡방을 개시해서 서로 근황을 묻는데, 나도 브런치 작가로 등단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브런치작가라는 직업이 더욱 자랑스럽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 10화를 끝으로 브런치북 <나를 탐색하는 글쓰기시간>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독자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아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이 사유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작가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