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중요성
#투수의 중요성
2025 시즌을 위해 10개 구단이 스프링 캠프를 떠났다. 일반적으로는 훈련 위주의 1차 캠프와 연습(실전) 위주의 2차 캠프로 나뉜다. 선수단 규모는 평균 40명 내외다.
구단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투수가 절반 이상인 경우가 많다. 한국프로야구 투수는 많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 하지만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타고투저 원인
투수 전력 약화는 ‘타고투저’ 현상으로 나타난다.
2023년 4.14점이던 리그 평균 자책점은 작년 4.91점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리그에서 나온 홈런은 924개에서 1,438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투수의 부상은 ‘타고투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3년 KBO리그 부상자 명단에 오른 투수의 횟수는 총 63건으로 전체 151건 중에서 41.7%를 차지했다. 특히 팔꿈치 부상이 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데이터다.
#버두치 효과(Verducci Effect)
미국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인 톰 버두치가 제시한 '버두치 효과'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전년 대비 최소 30이닝을 더 던지면 부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을 말한다.
선수들의 부상, 특히 투수들의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은 투수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대비책
2024년 12월 나온 MLB 사무국의 투수 부상 연구보고서의 내용은 간단하다. “투수들을 위한 체계적·과학적 트레이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라.”
아울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및 일본 프로야구 투수들의 비시즌 훈련 내용과 부상 동향 등을 분석해 MLB와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