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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꽃

by 빛나다온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꽃밭에

나는 빛을 머금은

이슬방울이었다.


아이들이 떠난 뒤

그 마른 땅 위에서

나는 흔적 없는

그림자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어느새

'나'라는 꽃은

아이들의 웃음꽃 속에서

다시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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