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시간들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 누군가는 그냥 그런 일상이라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것들을 ‘추억’이라 부른다. 낮에는 햇살이 드는 창가에서, 저녁에는 지친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나는 매일 다른 이야기를 만났다. 어떤 날은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웃고, 어떤 날은 말없이 앉아 있는 아이를 걱정하며 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삼켰다. 이 책은 그 시간들을 모아 쓴 작은 기록이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장면들이 나에게는 마음 깊이 쌓여간 기억이 되었고, 결국은 나를 바꾼 시간이 되었다. 하루하루 가르치며, 나도 배웠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나는 나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이 짧은 글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온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 장씩 꺼내어 펼쳐본다. 쌓여가는 시간들 속, 나의 이야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