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회복기
병원생활 3일차, 루틴이 생겼다.
첫 번째, 회복
새벽 다섯시쯤이면
간호사 선생님들이 들어와 배액관, 열 체크, 혈압체크를 해주신다.
그때부터 슬슬 일어나서
6시에 도착하는 아침을 먹고, 약을 먹는다.
나는 더 이상 링거를 꽂지 않아서 모두 경구약을 먹는다.
진통제, 소화를 돕는 약, 변비약, 가래를 묽히는 약까지.
전신마취 후에는 가래가 계속 나와서 기침이 난다.
물론 병원 밥은 맛없어서
반 공기? 정도 먹음....
아침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내 기준 밥 경찰들이 주로 나온다.
코다리찜, 정체 모를 나물, 묵....
모두 내 기준 밥 경찰.
두 번째, 재활
틈이 날 때마다
재활의학과에서 권해준 스트레칭을 해준다.
수술 후 어깨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어깨가 굳어버린다고 한다.
조금씩 가동 범위를 넓혀주며 어깨를 풀어준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우유에 커피를 타서 먹으면 꿀맛이지-
배액관에 나오는 피도 많이 맑아짐!
회복이 잘 되고 있는 듯하다.
마무리는 공 흡입기 하면서 호흡운동하기-
식사하고 약 먹고 스트레칭하고 공흡입기하기 가 루틴이 되었다.
병원에서의 하루
그 외의 시간은
유튜브 보고, 예능 보고, 휴대폰 하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병원 돌아다니면서 산책한다.
생각보다 혈압도 자주 체크하고 배액관도 계속 체크해 주셔서
자리를 비우면 전화가 오니 멀리는 못 나간다.
어쩌면 휴식시간 같기도 해서, 호캉스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보내는 중이다.
수술도 잘 끝났으니,
이제는 회복뿐이다.
나는 꼭!
나을 것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