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다

어둡지만은 않은, 그러나 좁은 길

by 천천희




반갑습니다.


원데렐라 입니다.


저는 법무부 소속에서 교정 공무원으로 일한 지

6년 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도소에 수용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사회의 건전한 일원이 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른 즈음이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큰 미래를 위해
여행은 취미로 되돌려놓기로 했다.

여행 가이드보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이직하고자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너는 교도관이 적성에 맞을 것 같다.




교도관이신 교회 집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나도 나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는데 무슨 교도관..?




나를 아껴주시던 어느 집사님의 조언이었다.
나를 잘 아시는 분이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니

막상 크게 찾아보지도 않고 마음의 확신을 가지고 교정직을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나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향해 1년 반을 준비해 합격했다.


.

.

.






사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집사님은 나를 잘 보셨다.



'낯설지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줄 수 있는 직업'



유일하게 내가 끊임없이 직업 선택에 대한 방황을 할 때

고집해가며 우선순위로 꼽은 부분이 '직접적인 영향력'이었다.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사무실은 정말 안 맞다)



그렇게

좀처럼 선뜻 낯설어서 잘 가지 않는 길.


좁디좁은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들의 세계와 교도관의 세계가 묘하게 크로스 되는 그 곳.


들어가보자.





연재로 나가지만 회차마다 완결성을 주려고 한다.

넓게 보면 스토리는 이어지니

구독해서 응원해 준다면

더 힘을 얻고 휴일에 이 세계를 공유하는데 힘쓰겠다.

제목이나 소재는 예상 목차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