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이 잔뜩!

by 김소하연

몸이 으슬으슬하다 싶었는데 콧물이 목이 따끔따끔했다. 아 감기 걸릴 것 같은데. 싶었지만 나는 월-금 도서관으로 출근을 한다. 아파서 쉴 수는 없기 때문에 꾸역꾸역 길을 나섰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와서 귤을 잔뜩 먹고 과자도 잔뜩 먹었다. 마치 보상심리처럼 집에만 오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게 됐다. 그러다 오른쪽 잇몸이 욱씬거렸다.


뭐지? 너무 아픈데?


아픈 와중에도 과자를 오독오독 씹어먹으면서 맛을 느끼지도 못한 채 입으로 넣었다. 양치를 하러 거울로 잇몸을 보자 치아 한 개의 옆에 오톨토돌하게 구내염이 잔뜩 나있었다. 많이 나봤자 2-3개정도였는데 족히 10개정도 되어 보였다. 처음 보는 광경에 나도 모르게 엥스러웠다. 회사 다닐때처럼 그렇게 힘든 것도 없는데 이렇게 구내염이 나다니? 하면서 인터넷에 쳐보니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이 나는 원리라고 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아니라 불균형한 식습관과 영양분이 주요 요인이라고 써져 있는걸 봤다. 그리고 문득 고개를 돌리니 손에 하리보젤리와 커피가 보였다. 정말 징글징글하군!


오늘부터 구내염을 위해 커피를 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월,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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