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 혼자인 식탁에서

by 복또비

먼지 섞인 공기가 가득한 저녁,

작은 식당 문을 밀고 들어갔다.

식당의 음식 향이 공기 위로 퍼졌고,

허름한 간판 아래

사람들의 큰 목소리가 얽혀 있었다.


말이 통해도 밥은 씹어야 했고,

말이 막혀도 배는 비워져야 했다.

남의 시선은 쉽게 무뎌지지 않았고,

눈치는 끝까지 나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나는 이겨내는 법을 먼저 배웠다.




혼자인 식탁 위에서,

처음으로 나는 나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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