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 낯선 곳에서 닿은 말

by 복또비

익숙한 언어가 아니었지만

그 말은 따뜻했다.


억양은 서툴렀고 발음은 어색했지만

눈빛은 오래 머물렀다.


처음으로,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여진 순간.

“힘들지 않아?”

짧은 한마디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통한 게 아니었다.

마음이 먼저 닿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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