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 무너지는 마음들

by 복또비

무너짐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자리는 다시 살아낼 여백이 되었습니다.




외로움은 깊어졌고,
불안은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스스로를 지탱하던 말조차
조금씩 힘을 잃어 갔습니다.


저는 자주 무너져 내렸고,
금이 간 마음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꺼져 내린 그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 챕터는 흔들림이 주저앉음으로 이어지고,
그 무너짐이 어떻게 다시

시작의 틈이 되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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