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 비워진 자리 하나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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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부러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다.


말도 줄이고

일도 미뤘다.


그랬더니

비워진 자리에

내가 앉을 공간이 생겼다.




“해야 할 일을 밀어낸 자리에,

마침내 내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