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었지만
속이 울렁거렸다.
지나가는 말에
괜히 기운이 빠졌고,
작은 소리에
괜히 마음이 주저앉았다.
그럴 땐
무너지는 게 아니라
조용히 흔들리는 중이라는 걸
스스로 자주 확인해 본다.
“흔들린다는 건,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