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나를 위한 자리가 생겨났다.
누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누가 다가온 것도 아니지만
그 자리에
묵묵히 머무른 내가 있었다.
오래 비워둔 마음에
처음으로
따뜻한 온기가 돌았다.
“가장 오래 머문 건
내가 아니라,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