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닌데 제목처럼 글 한 편 쓰고 나면 다음 글을 쓰거나 완성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뇌가 스스로 본인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어이없네. 나는 그런 명령어를 넣은 적이 없는데, 일 좀 해라ㅠ
다른 작가님들이 여러 편의 작품을 거의 매일연재 혹은 동시에 연재하는 것을 보면서 힘.의 격차를 느낀다. 하지만 대단하다는 뜻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 예전처럼 열등감을 느껴 주저앉아버리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어디에서 오는지 모를 막막함과 글쓰기에 대한 열등감이 정말로 많이 해소되었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을 보며 느끼는 부러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디서 그런 영감을 얻으며, 어떻게 그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예체능은 천재의 영역이라고들 하는데, 범부는 노력해도 그 영역 빛의 꼬리도 쳐다볼 수 없는 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아래는 꼬꼬생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ㅎㅎ;)
- 볼 수 있을지 영원히 볼 수 없을지는 어쨌든 노력해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
- 그렇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걸까.
- 노력한다고 되는 걸까.
- 뇌에 번개라도 꽂혀야 하지 않을까.
- 그렇지만 궁금하고 해 봐야지.
- 앞에 궁금하면 해보자고 한 글도 썼잖아.
- 일관성 있게 살자고~~~!!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에 한 편 쓰는 것도 어려운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아 조금만 힘내보자! 꾸준히라도 해보자! 그만 쉬어! 글쟁이 열차 꼬리칸에 부정탑승이라도 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