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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것

by 주아

모든 요일 중

월요일은 제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월요일이 오지 않으면 화요일, 수요일...

주말도 오지 않는 것이다.


만약 주말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계속 놀 수 있을까?

계속 놀 수는 있지만

일을 하는 요일이 없기에 돈을 벌 수가 없고, 보유하고 있던 돈은 줄어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은 반드시 돌아와야 하고,

월요일이 돌아와야 나머지 요일도 돌아오고,

이로써 일을 할 수 있기에 돈도 벌고,

주말에는 쉴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는 걸까?

누구나 원하는 게 있다면

원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원하지 않는 것만 골라내고

원하는 것만 찾아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자 최상의 선택이 될 텐데

절대로 세상은 그렇게 좋은 환경을 주지 못한다.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고 해도

하기 싫은 것은 존재하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부딪치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지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 세상인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하고 싶은 것으로 바꾸게 된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좋아하는 음식도

달 내내 매끼마다 똑같은 음식이 나온다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싫어하는 음식으로

생각이 변화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처럼 우리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변화시켜 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과 싫은 것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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