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들여 SAP 깔았는데, 왜 그대로일까?

PI가 빠지면, SAP는 비싼 엑셀일 뿐

by Rabbit

PI는 단순한 개선이 아닙니다.


“PI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PI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나 개선이 아니라, SAP 도입의 본질적 이유이자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입니다.


PI(Process Innovation)는 비효율적인 기존 업무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조직 전체가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도록 만드는 활동이에요.


단순히 시스템을 먼저 깔고 나중에 개선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일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 위에 SAP라는 도구를 얹는 게 순서입니다.




자동화? 아닙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PI는 흔히 자동화나 RPA로 오해되곤 하지만, 실제 목적은 더 큽니다.

“이 일, 꼭 이렇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죠.


예를 들어 생산계획을 생각해볼까요?

예전엔 계획은 엑셀, 지시는 종이, 실적은 손으로 정리

지금은 SAP로 계획을 세우고, 지시서도 MES로 자동 발행

실적은 설비에서 자동 수집, 보고도 클릭 몇 번이면 끝

일의 흐름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겁니다.


SAP는 단지 툴일 뿐이고, PI가 진짜 변화의 설계자인 셈이죠.




SAP PI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SAP PI는 보통 세 단계로 나뉩니다.

1. 진단 : 현재 업무 방식과 병목, 수작업 요소 파악

2. 설계: 이상적인 업무 흐름, KPI, 표준 프로세스 정의

3. 실행: 실제 조직과 시스템에 반영 가능한 구체 설계 수립


이 세 단계를 거치면,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업무의 재창조가 이뤄집니다.




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입니다.


PI는 단지 IT팀의 일이 아닙니다.

현업 담당자, 컨설턴트, 경영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프로젝트입니다.


“PI 없이 SAP 구축은 비싼 엑셀일 뿐이다.”

이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사람이 중심이 되는 PI, 그 위에 SAP가 올라갈 때

비로소 조직은 진짜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전문은 RabbitLogs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SAP PI란 무엇일까? 실무자가 말하는 프로세스 혁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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