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가 기억한 너와의 계절
버틸 힘이 없던 밤, 이 노래가 나를 대신해 말했어.
‘Sweetbox -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내 방,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온 새벽 3시의 바람.
침대 맡에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켜져 있었고,
그 노래는 작은 등불 같았어.
그날도 나는 아무 말 없이 울고 있었지만
아득한 어둠 속에도 음악은 나를 놓지 않았어
‘괜찮아질 거야. 소이야. 네가 너인 것만으로도.’
바흐의 선율 위로 얹어진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그 말이 거짓말처럼
나를 또 하루 살아가게 했다.